*썰 내용과 비슷하지만 설정 구멍들을 메꾼체로 씁니다, 스포가 싫으시면 오이카게 썰은 안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키워드: 센티넬버스+주토피아 초커.

*이제 오타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검사기 어떻게 돌리는지 방금 깨달음ㅋㅋㅋ

*4편 정도로 끝날것같아여.. 한편당 7000자 정도라서욧





목줄을 찬 짐승의 세계.




센티넬은 초커를 착용했다. 언뜻 단순한 목걸이 같아 보이는 초커는 사실 센티넬을 제어하기 위한 도구이자 차별의 상징. 게다가 상부에서 원격조정까지 가능한 이 초커는 센티넬이 사망할 수 있는 고통까지 주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카게야마가 거울 앞에서 멍하니 제 목에 채워진 초커를 바라보았다. 열 여섯, 이후부터 단 한번도 빼 본 적 없는 목걸이. 카게야마의 긴 손가락이 제 목걸이를 매만진다.



'이걸 착용하면, 이 나라는.'



아비가 웃고 있었다. 카게야마가 세면대에게 손을 올린 체 입술을 깨물었다.



'너를 환영한단다.'



전쟁 이후, 가이드를 잃은 센티넬들이 속출했다. 가이드는 센티넬에 비해 몸을 지킬 수 없는 능력이 없었던 탓이 었다. 그리고 그 결과 운명의 동반자를 잃은 센티넬은 대다수가 버티지 못하고 폭주하는 일이 발생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센티넬은 쉽게 감정적으로 변하고, 폭주했다. 그들이 폭주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하지만 피해자 수가 많아질수록 센티넬들이 전쟁 휴유증을 겪은 것은 뒤로 한 체 센티넬 자체에 대한 불만이 하늘로 치솟았다. 그래도, 보쿠토상도, 쿠로오상도, 모두 잘 지내고 있었다. 아카아시상이 죽기 전까지는. 카게야마가 제가 베어버린 보쿠토의 목을 떠올리다 변기를 붙들고 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목줄을 차면.'



우린 사랑받을 수 있어?


괴물- 보쿠토상을 죽인 날, 들었던 말. 맞다. 센티넬은 나날이 짐승이 되어갔다. 말을 할 수 있는 짐승. 혹은 강한 무기. 센티넬의 인권은 보쿠토를 주축으로 한 센티넬의 반란 이후 점점 더 악화되어갔다. 보쿠토가 잘못한 건 아니였다. 그저 센티넬들은 그럴 운명이었을 뿐. 어차피 센티넬의 인권 추락도 보쿠토가 반란을 일으킴으로 인해서 조금 늦어진 것 뿐이었다. 카게야마가 입안을 헹궜다. 비워도 비워도 속이 쓰린 건 나아지지 않았다. 구역질이 날 것 같은 건 변하지 않았다. 제 부모와 같은 사람을 죽여야 했다. 그래야 했다. 


하지만 이유는 몰랐다.


카게야마가 화장실 구석에서 몸을 웅크렸다. 무서웠다. 아. 이젠. 너무 힘들어. 카게야마가 울음을 삼켰다.





*


*

*





센티넬은 제 3차 대전 이후, 무자비한 핵의 사용을 통해 유전자 변형으로 탄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가이드라 지칭되는 인간이 없으면 이성을 잃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센티넬의 폭주 원인으로 가이드가 센티넬의 ADHD를 원인이 되는 물질을 조정한다는 설과...


듣기 좋은 교수님의 목소리가 강의실 안에 울려퍼졌다. 살아있는 수면제구나~. 하나마키가 하품을 내쉬며 중얼거리자 오이카와가 하나마키를 타박했다. 야. 이거 3학점이야. 오이카와가 다시 시선을 칠판에 고정했다. 교수님의 칠판소리, 아이들이 연필을 사각거리는 소리, 원형으로 된 강의실과 칠판에 빼곡하게 그려진 신경 세포들. 칠판에는 수많은 명칭들이 적혀 있었다. 말이 신경 해부학이지. 시바 외울 거 천지야. 오이카와가 나지막하게 욕설을 내뱉자 동기인 하나마키가 낄낄거렸다. 웃지마. 맛키. 내가 해부학 젤 싫어하는 거 알면서! 오이카와가 안경을 치켜 올리며 말하자 하나마키가 고개를 으쓱했다. 나는 뭐 해부학을 제일 잘해서. 오이카와가 하나마키를 발로 밀어버리며 입을 열었다. 죽어라 개새꺄. 이내 소란스러워진 강의실에 수업을 진행하던 교수가 오이카와의 이름을 불렀다.



"의대 명물 오이카와군?'


"...예?"


"수업이 재미 없나 보죠?"


"아닙니다!! 교수님. 제가 어찌 교수님의 강의를 재미없게 듣겠습니까~!"



오이카와가 당황하며 교수님의 말에 대답하자 옆에서 하나마키가 낄낄거렸다. 의대 명물이래- 킬킬거리는 하나마키를 쥐어박고 싶어진 욕망이 드리워진 오이카와가 하나마키를 향해 몰래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이거나 먹어 맛키. 오이카와는 잘생긴 의예과 학생으로 이미 대학에서는  유명인사였다. 하지만 오이카와는 교수님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는 의대과 존잘남이라는 호칭을 별로 안 좋아했지만. 오이카와의 얼굴을 흘낏 바라본 나이 지긋한 교수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번 파트는 센티넬과 가이드 파트입니다. 얼마 전에 센티넬이 우리 학교에서 폭주했죠? 오이카와군?"


"네."


"그럼 그 사건에 대한 오이카와군의 견해를 듣고 싶군요."



오이카와가 입을 다물었다. 센티넬에 대해 적대적인 오이카와를 알기에 당황한 하나미키가 말을 얼버무렸다. 교수님. 오이카와가 잠시 침묵했다. 교수님이 오이카와의 과거를 알리 없으니 나온 말이겠지. 강의실 안의 시선이 오이카와에게로 몰렸다. 하나마키가 일그러지는 오이카와의 표정에 재빨리 손을 들어 입을 열었다.



".....교수님. 수업 끝날 시간입니다만."


"그럼, 오이카와군의 말을 듣는 걸로 수업을 종료하겠습니다."



아- 교수님 존나 세. 하나마키가 투덜거렸다. 일그러진 얼굴을 피지 못한 오이카와가 애써 웃었다. 어차피, 제가 센티넬을 싫어하는 건 동기들 사이에 파다했다. 오이카와와 교수의 시선이 교차되었다. 머리 속에 생각이 말꼬리 물듯 이어진다. 센티넬. 병상. 의사. 그리고 부모님. 미워하지마. 엄마. 제 어미의 목소리가 머리 속을 웅웅 울렸다. 어린 제가 울고 있었다. 죽어가는 엄마를 붙들으며, 뭘 미워하지말라는 거야. 시발. 오이카와가 작게 욕설을 내뱉었다.  두 주먹을 꾹 쥔 오이카와가 입을 열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센티넬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고......"



더 이상 센티넬이 태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낮게 가라앉은 오이카와의 목소리가 강의실에 울려퍼졌다. 생각보다 자극적인 발언에 강의실이 술렁였다. 몇몇 학생은 대놓고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잠시 말을 잃은 교수가 한 번 학생들을 훑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수는 한참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간신히 말을 내뱉었다. 그럼 수업 마치겠습니다. 교수의 말을 끝으로 학생들이 수군거리며 강의실 밖을 나섰다. 교수의 눈치를 보던 하나마키가 오이카와의 옆에서 입을 열었다.



"야. 너 말 너무 격하게 한 거 아니야?"


"무슨 격한게 뭐가 있어. 내 말이 틀린 것도 아닌데. 안그래?"


"오이카와 너. 지난번에 그거 못 봤냐? 센티넬 인권에 대해서 막말한 의사 면허 정지 당한거."


"다시 풀렸잖아. 그 의사 후원도 받고 있을껄?"



헐 진짜? 하나마키가 되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8억원인가. 다시 병원 지었어. 오이카와가 책을 가방에 집어넣으며 입을 열었다. 얼마 전 센티넬들의 치료를 거부한 의사가 폐업까지 갔다가 다시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개원한 일화는 유명했다. 오이카와의 당돌한 발언을 생각하던 하나마키가 키득거리며 입을 열었다. 근데 너 그러다가 가이드 되는 거 아니냐. 정색한 오이카와가 인상을 찡그렸다. 말이라도 하지마. 맛키! 기분 나뻐. 



"원래 하기 싫다고 생각하면. 하게 되는 법이지."



하나마키가 오이카와의 어깨에 팔을 올리며 킬킬거렸다. 그나저나 오늘 점심 학식 콜? 콜! 맛층은? 마츠카와 식당 앞에 있단다. 하나마키의 말에 오이카와가 식당으로 걸음을 옮겼다. 제가 가이드는 무슨. 어차피 가이드는 전 세계 인구중에 5%도 안되니까. 오이카와는 하나마키의 우스개 소리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




그런데 그게 진짜가 될 줄은 몰랐는데. 



오이카와가 눈 앞의 회색 머리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눈물점이 인상 깊은 남자였다. 근데 뭐. 그건 그거고. 하나마키가 제 소식을 듣고 낄낄거릴 것이 눈에 보여 오이카와는 조금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아니. 사실 제가 가이드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부터 이미 화는 머리 끝까지 올라와 있었는지도 몰랐다. 아 짜증나. 제 앞에서 센티넬에 대해 이야기 하는 남자는 조근조근한 말투라 화를 내기도 애매한 상황. 진짜 다 때려 부수고 싶다 . 오이카와가 한숨을 내쉬었다.



"오이카와군과 가이딩 수치가 높은 센티넬은 사실 가이드가 처음이에요."


"가이드 꼭 해야 하나요?"


"..........아."



스가와라가 짜증스러운 어투의 오이카와에 잠시 입을 다물었다.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었다. 가이드라는 것이 특출나게 잘 맞는 사람들이 있긴 해도 가이딩 수치가 50%만 넘으면 센티넬에게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러니 가이드를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스가와라가 서류를 내려다보았다. 서류에 맨 윗장에 적힌 이름, 카게야마 토비오. 이 소년은 흔치 않은 H급 센티넬임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를 찾기가 힘들었다. 현 센터 내의 어떤 가이드들과도 50%가 넘지 않았다. 지금까지 업무를 수행한 것도 정신력으로 버틴 일. 가이드 없이 계속 정신력을 갉아먹으며 일을 진행했다간 언제 폭주하거나, 죽어버릴지 모르는 일이었다.



"어...지금 오이카와군과 가이딩 수치가 높은 센티넬이 H급이라, 사실 가이드가 없으면 조금 위험하긴 합니다."


"그건 제 일이 아니잖아요. 공무원님."



오이카와가 정색하며 입을 열었다. 가이드가 되면 월급이 상당해요. 스가와라가 돈으로 화제를 전환하자 오이카와가 미소를 지었다. 저 의대생이에요. 딱히. 돈은 뭐. 과외만 해도 수백씩 버는데? 오이카와가 의자에 삐딱하게 누우며 대답했다. 



"그나저나 민간인을 갑작스럽게 불러다가 얘기하는게 법적으로 유효한 일인가요?"


"...오이카와군."


"A급이든 B급이든, 제일 강한 H급이던지. 내가 알바는 아니에요. 상쾌하신 공무원씨?~ "


"..........."


"게다가 제가 알기로는 가이드라고 확정되어도 의무적으로 센티넬을 위해 근로할 법적인 근거는 없는 걸로 압니다만?"



오이카와가 입꼬리를 올렸다. 당황한 스가와라가 오이카와의 말에 입술을 깨물었다. 아. 혹시 이 사람, 센티넬을 혐오하는 사람인가. 연신 웃고 있는 오이카와의 얼굴에서 내뱉어지는 말은 꽤나 독설이라, 설령 이 사람이 카게야마와 가이드가 된다 해도 문제가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단순히 오이카와를 되돌려 보내기에 카게야마가 지금 너무 벼랑까지 내몰린 상황. 갓 스무살이 된 카게야마가 강제로 억제제를 맞으면서, 수 십 번 기절하며 임무를 수행 한지 어느새 4년이 흘렀다. 그에 대한 부담을 알기에 스가와라가 애써 화를 참으며 오이카와를 회유하려 노력했다. 



"스가와라 선생님?"


"............아, 카게야마."



문이 열리는 소리에 오이카와가 눈을 잠시 게슴츠래 떴다. 누군가 사무실로 들어왔다. 카게야마?- 스가와라의 말을 한 귀로 흘리고 있던 오이카와가 익숙한 이름에 고개를 들었다. 검은 흑발, 파란 눈동자. 어디선가 많이 본 눈동자다. 팔짱을 낀 오이카와가 눈동자를 굴렸다. 센티넬. 우리학교. 아. 그때 울고 있던 센티넬인가. 스가와라가 들이닥친 카게야마에게 난감해 하며 입을 열었다. 


여기는 오이카와씨. 네 가이드가 될...



"가이드 된다고 말한 적은 없는데요."


"....................."



오이카와를 알아본 카게야마의 얼굴이 쓰게 변했다. 


괴물이잖아- 


그가 웃으며 입에 담았던 말이 귓가를 맴돈다. 카게야마가 고개를 숙였다. 진짜. 이런 운명도 다 있냐. 가이딩 수치가 90%가 넘는 가이드의 등장에 조금 설렜는데. 의지할 사람이 생기는 걸까. 제 운명이라던 사람을 만날 수 있는걸까. 카게야마가 김 빠지게 웃었다. 바램이 컸나 보다. 기대조차 하지말껄. 제가 알던 사람들은 서로의 가이드와 센티넬에게 다정하기 그지 없어 순간 제 주제를 망각했다. 짐승에게 사랑은 무슨. 얼굴을 쓸어내린 카게야마가 억지로 웃으며 오이카와를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엔 저를 싫어하는 눈빛이 가득했다. 무례한 오이카와의 태도에 화난 스가와라가 입을 열었다.



"오이카와군이 센티넬을 싫어하는 건 알겠는데 사람 면전에서 말이 심하네요."


"........헤에. 사람이었어요?"


"...................."



괴물은 아니고? 


오이카와가 낮게 가라앉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주변이 침묵에 감돌았다. 센터 내에서 금기시 되었던 말이 너무나도 간단하게 입 밖으로 나왔다. 왜? 생물학적 근거라도 말해줘요? 인간이 아니라는 논문은 수 천 개나 될텐데? 그렇게 따지면 원숭이랑 인간이랑 다를 게 뭐야. 



"두 번 다시 나한테 가이드니 뭐니. 짓껄이지 마. "



생각만해도 짜증나니까.


오이카와가 망설임 없이 의자에서 일어나 몸을 돌렸다. 카게야마가 애써 웃었다. 내가 그리 잘못한 걸까. 내가 그리 저 사람에게 잘못한 게 있었던 걸까. 잠시 생각해봤지만 잘못한 건 없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허탈하게 웃던 카게야마가 고개를 숙였다. 이미 사과하는 건 익숙한 걸. 



"...........죄송합니다."



카게야마! 스가와라가 카게야마의 말에 소리를 질렀다. 너가 왜 사과를 해! 카게야마가 스가와라의 손을 잡고 희미하게 웃었다. 그리고 오이카와를 향해 말을 내뱉었다. 여전히 오이카와는 카게야마를 바라보고 있지 않고 있었다. 



"제가 괴물인 건 알아요."


".........."


"저희는 가이드가 없으면 인간다운 생활이 힘든 것도 알아요."



그리고 가이드가 없으면..., 카게야마가 숨을 삼켰다. 오이카와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파란 카게야마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파란 눈동자에는 서글픔이 가득했다. 감정이 흘러 넘쳐버릴 것 같은.


저희는 오이카와상이 말씀하셨던 괴물과도 같죠. 


슬픈 얼굴의 카게야마가 말을 내뱉었다. 그래. 저는 괴물이었다. 아니라고 말 할 것도 없었다. 사람을 죽이는 데 능통한 기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열여섯 처음 초커를 차고 전쟁에 나가 사람을 죽여도 그게 당연한 거였다. 속이 매스껍고 제가 죽인 사람들이 환영이 되어 제 주위를 맴돌아도 그게 당연했다. 구해준 사람에게 욕을 먹는 것도, 살아갈 이유가 없는 것도. 센티넬이었다. 그저 기계처럼 명령을 받들며 사람을 죽이다. 그저 시간이 되면 폐기 처분 되는 삶.


어쩌면 가이드라는 삶이 당신의 찬란한 앞길을 막을지도 모르지.


센티넬의 삶은 아름답지 않으니까.



"임무에 따라가지 않으셔도 돼요. 원하지 않으면 필요 이상의 접촉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무리 애정에 목 말라도, 정 없는 상대를 억지로 잡아두고 싶지는 않았다. 카게야마가 고개를 들었다. 울컥하고 감정이 솟아 올랐다.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내 운명이긴 하지만, 당신은 아니니까. 애써 욕심으로 당신의 빛을 없애곤 싶지 않아. 카게야마가 간신히 말을 내뱉었다.



"그저, 제가 병원에 실려갈 정도의 심각한 상처일 때만, 제 곁에 있어주세요."



그 정도의 자비는 베풀어주길, 바랄께요.


카게야마가 오이카와를 향해 애써 한마디를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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