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카게: 사극풍+초능력물

*세계관은 제가 짜낸겁니다.






1. 문스독 같은 세계관인데, 문스독은 아니고 능력이 이름이 그냥 한자임. 동양풍 초능력물이라고 생각하면 됌. 그래도 현대적인 세계임. 전화기도 있고, 학교도 있고. 거기서 그냥 초능력자가 더해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됌. 서양애들은 뭐 서양적이겠지. 초능력자들인 선인이라고 불리며, 선인에게는 기린이 있음. 영물로써 선인과 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 같은 거지. 이 동반자는 동물일수도 있고, 인간일수도 있고 물건일 수도 있음. 기린은 평생에 단 3번을 가질 수 있음. 그렇다고 기린을 3번 아무때나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님.


선인에게 가장, 미칠듯이 슬프거나, 행복하거나, 감정이 격해지고 그 감정이 해소되는 순간. 선인은 기린을 선택할 권리가 주어짐. 이외의 모든 것은 현실세계와 비슷. 그리고 선인들이 모여 만들어진 특수부대는 한 절반정도가 사극풍 옷을 입고다님. 안그러면 능력 발휘가 안되는 경우가 꽤 있어서.( 예를 들자면 쿠니미와 오이카와)




2. 쿠니미의 능력은 도원경. 일정 반경이 도원경이 되는 능력임. 도원경 안은 천도복숭아 꽃이 가득한 곳이 되면서 땅이 물로 변함. 그리고 낮이면 달이 뜨고, 밤이면 해가 뜸. 즉 시공간이 뒤엉킨 공간, 도원경 안은 매우 아름다워서 혹하게 되면 큰일 나는게 도원경 안은 절대적으로 쿠니미의 공간임. 직접적으로 살해를 하거나 그럴 수는 없지만 환각을 보여주거나 자살하게 할 수 있음. 미치도록 황홀한 기분을 느끼면서. 환각에 빠지는 건 정신력이 물론 반비례함. 


쿠니미는 검은빛 청색 도포를 주로 입고 다님. 허리는 하얀 끈으로 묶여있었으면. 헿. 쿠니미는 뭐 입고 싶어서 입은 건 아니고, 능력쓰면 어차피 도포로 변하니까 입고 다니는 거임. 손에는 검은 부채를 들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테러 제압하러 가는 날, 쿠니미 능력이 환각과 세뇌라 일대 다수, 혹은 인질을 잡고 있는 사건에 자주 불려 나갈 듯. 쿠니미가 부채를 손에 내려치자 테러범들이 점령한 건물을 중심으로 복숭아 꽃이 피어남. 땅은 시리디 시린 보랏빛의 연못으로 바뀜. 찰박이는 연못을 걷지만 빠지지는 않음. 낮이었던 하늘은 검게 변하며 달이 뜸. 쿠니미의 능력이 발현되었다는 얘기임. 도원경의 바깥쪽은 안개가 자욱하게 쿠니미의 능력인 도원경과 현실 세계를 가름. 쿠니미의 펄럭이는 도포 소매 위로 검은빛의 나비들이 자욱하게 날아앉음. 검은 나비들은 도원경을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



"가자."



쿠니미의 머리 위로 내려앉은 작은 나비들이 환각에 빠진 테러범들쪽으로 안내함. 향기로운 향이 가득한 복숭아 꽃밭을 지나고 나니, 바위가 있는 연못에 테러범들이 환각에 허우적거리는 것이 보임. 쿠니미가 하찮게 그들을 바라보다가 복숭아 꽃 위에 누워있는 소년을 발견했으면 좋겠다. 누구? 쿠니미가 걸음을 옮겨서 소년을 바라봄. 이 테러범들이 인질로 삼고 있었던 소년인가. 



3. 그건 카게야마. 카게야마랑 복숭아 꽃은 지독하게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 카게야마가 곤히 잠들어 있었음. 아주 행복한 꿈을 꾸는 것 처럼. 쿠니미가 복숭아 꽃에 파묻힌 카게야마의 머리를 쓸어넘기다 웃었으면 좋겠다. 왠지. 쿠니미는 카게야마가 아름답다고 생각했음. 그저 제 도원경에 누워있는 그 모습이 어울려서 인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쿠니미가 카게야마의 머리를 쓸어넘기자 카게야마가 껌뻑거리며 눈을 떴으면 좋겠다. 그리고 파란 카게야마의 눈동자와 마주치는 순간, 도원경이 깨져버림. 쿠니미의 머리와 어깨에 잔뜩 앉아있던 나비들도 연기처럼 사라짐. 행복한 환각이 사라진 테러범들만 괴로워하고 있을 뿐. 카게야마가 눈을 깜빡이며 쿠니미를 바라봄. 쿠니미가 당황한 얼굴로 입을 열음.


너.


카게야마의 능력은, 피안((彼岸 :불교에서 번뇌에서 벗어나는 열반을 하게 되면 도달하는 세계). 이 세상의 모든 번뇌를 사라지게 하는 것. 그러니까 선인들이 펼치는 능력을 무력화 할 수 있었음. 쿠니미가 멍때리고 있으니 부대장인 오이카와가 난입해 들어올듯. 따라들어온 부대원들이 테러범을 제압하고 오이카와가 제 명령을 무시한 쿠니미에게 뭐라하려 입을 여는데 카게야마를 발견했으면. 그리고 아무도 그 어떤 말을 내뱉지 못했다고 한다.


피안의 능력자라는 선명한 표식인 문양이 카게야마의 파란 눈동자에 담겨 있어서.



4. 그리고 정부에서는 난리가 나겠지. 테러범들이 인질을 통해 돈을 받을 목적이 아니라, 인질이었던 카게야마를 죽인 걸로 속이고 해외로 튀려했던 목적이었음. 환각 능력자는 드물어서 이렇게 손쉽게 잡힐지 몰랐겠지만.  여튼 그만큼 피안의 능력자는 대단한 거임. 설명하자면 피안은 열반을 통해 갈 수 있는 번뇌가 없는 세상. 선인이 하는 조잡한 능력따위 피안의 능력자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거임. 그리고 세계적으로 드물기도 했고. 카게야마는 그 피안의 능력을 조절 할 수 없으면 좋겠다. 정부에서 조사당하기 전에 세이죠 부대에서 잠시 머무르는데 오이카와 능력인 화천(火天/힌두어로 아그니- 불의 신)을 아주 간단하게 씹어먹었으면. 완전 오이카와 담배 불 키려 자기 능력 쓰는데 옆에서 맛있게 먹듯이 오이카와 능력 삼켰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이카와는 안좋아하겠짘ㅋㅋㅋ 카게야마는 자기 능력 조절 안되서 자기가 오이카와 능력 먹은지도 모르겠지. 그냥 왠지 공기가 맛있음. 멀뚱멀뚱하게 쩝쩝거리면서 오이카와 바라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오이카와 빡치곸ㅋㅋ 약간 오이카와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머스탱같은 느낌이었으면. 비오면 무능임ㅋㅋㅋㅋㅋ 이와이즈미는 리자 같은?



"토비오쨩은 능력도 제어 못해?!!!"


"???"


"너같이 보이는 구체적인 능력이 아니니까 그렇지. 멍청카와!!"



이와이즈미가 오이카와 머리 후려쳤으면. 오이카와가 억울하게 소리치다 제 앞에 멍청한 열여덟짜리 카게야마를 보니 속이 답답함. 그래? 우리 부대원들 중에 능력이 구체적이지 않은게 누가 있지? 일단 불 계열인 오이카와 제외, 아수라( 싸움에 특화된 신) 능력을 가진 이와이즈미 제외, 이와이즈미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킨다이치 제외, 그렇게 제외하고 나니 남는 건 도원경 능력을 가진 쿠니미뿐.



"그럼 쿠니미쨩이 토비오쨩 능력 제어하는 법을 가르켜주는 걸로."




5. 쿠니미가 한숨 쉬며 카게야마를 끌어당기겠지. 이리와봐. 쿠니미의 검은빛 도포를 손에 꾹 쥐고 걷는 모양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양같은 모습이라 쿠니미가 머리를 쥐어잡았으면. 너무 걱정됨. 어떻게 될지 1도 모르겠음. 피안이라는 게 교본에서나 보던 환상의 능력이라. 도원경인 자기도 드문 능력은 맞았지만. 쿠니미가 카게야마의 파란 눈에 띄워진 피안(彼岸)의 문양을 바라보다 제 능력을 펼침. 카게야마가 대단하는 눈빛으로 쿠니미를 바라봄.



"내 능력은 도원경이야. 반경 300M정도를 환상으로 가득 채우는거지."


"그럼 쿠니미는 신선이야?"



쿠니미가 손에 부채를 내리치고 주위로 도원경이 펼쳐짐. 그리고 쿠니미가 능력을 쓸때는 목덜미에 쿠니미의 탄생화가 피어올랐으면 좋겠다.  마치 문신처럼. 카게야마가 그 문신을 매만지다 어린 아이처럼 맑게 웃음. 쿠니미는 그리고 뭔가 기분이 이상하겠지.  쿠니미의 능력이 펼쳐지고 연못과 복숭아 꽃이 피어남. 낮이었던 하늘이 밤하늘로 변하고 노란 보름달이 하늘을 가득 채움.  쿠니미가 능력을 쓰는 동시에 파란 카게야마의 눈동자의 문양이 빛을 내기 시작함. 쿠니미가 그 눈동자를 바라보다 입을 염. 마치 새파란 우주 같이 깊은 눈동자임. 빠져버릴 것 처럼.



"피안은, 저 언덕이라는 소리야."



번뇌를 벗어난 곳. 쿠니미의 손짓을 따라 수많은 나비들이 쿠니미의 손 위로 내려앉음. 카게야마가 나비 하나를 손에 움켜쥠. 피안은 이 환상을 걷어낼 수 있는, 혹은 수많은 선인들의 능력을 벗겨낼 수 있지. 아마. 원리상으로는 그냥 인간으로 만드는 거라고 했어.



"이제 해볼래? 내 환상을 부숴봐."


"왜?"



예쁜데. 카게야마가 멀뚱히 웃으며 복숭아 꽃 밭에 몸을 뉘이겠지. 연못의 물이 찰랑거림. 이 모든 것은 환상이지만 도원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긴 했음. 오감이 뒤섞이는 공간. 환상으로 번뇌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공간. 아마 기분으로만 따지자면 아마 가장 피안에 가까운 공간이지 않을까 쿠니미 저는 막연하게 생각해보긴 했었음. 카게야마가 복숭아 꽃을 따다 쿠니미의 귓가에 꽃으며 웃음을 터트림. 예쁘다.  쿠니미. 카게야마의 목소리에 쿠니미가 멍하니 카게야마를 바라봄. 쿠니미의 검푸른 도포가 연못 위로 흩러짐. 카게야마가 누워 제 얼굴을 바라보며 키득거리며 웃었음. 그 얼굴을 바라보다 쿠니미가 눈을 감음.


피안이라.


뭔지 잘 모르지만, 다만 네가 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건 알아. 쿠니미는 자기도 모르게 카게야마의 입에 입맞춰버렸으면 좋겠다. 


더 있는데 기운이 딸려서 다음번에.





*


여담으로 한번 생각해본 능력 정리



-쿠니미 아키라 (18살)

능력: 도원경( 환각과 세뇌, 아름다운 광경으로 사람을 홀림)

조건: 도포와 부채의 존재(그래서 검푸른 빛의 도포를 입고다님)

첫번째 기린: 부채( 돌아가신 부모님이 주신 것)

두번째 기린: X

세번째 기린: X

모습: 검푸른 도포에 하얀색으로 허리춤을 묶음. 부채는 항상 들고다님. 부채로 입을 톡톡치는게 버릇. 오이카와가 옛날 왕같다면 쿠니미는 진짜 신선 같을 듯ㅋㅋ



-오이카와 토오루(23살)

능력: 화천( 불 능력, 신체 일부를 불로 변환 시킬수도 있음. 공격력 단연컨데 최강)

조건: 산소와 하얀색 도포.

첫번째 기린: 활( 개인적인 욕망)

두번째 기린: ??

세번째 기린:X

모습: 하얀 도포이고 잘 안 묶음. 펄럭거리면서 다님. 능력 발휘될때 입는 옷은.어차피 타지도 않음. 활은 가끔 공격할 때 쓰는데 대포 수준의 불화살을 날리고 활이 커서 발로 활시위를 당겨야 함. 흙. 보고싶었다. 그장면. 


-이와이즈미 하지메(23살)

능력: 아수라(근접전 최강. 전투의 신)

조건: 기린으로 설정된 총.

첫번째 기린: 총

두번째 기린: X

세번째 기린: X

모습: 진짜 현대적인 부대원들 모습. 근데 총이 기린이라서 원하는데로 변형 가능함. 아주 대공용포로 변했다가 권총으로 변했다가 산탄총으로 변했다가. 능력이 아수라, 전투 신이라서 그런 것도 있음.


-카게야마 토비오 (18살)

능력: 피안( 모든 선인들의 능력 무효화)

조건: 눈.

첫번째 기린: 눈 안의 피안의 문양

두번째 기린: X

세번째 기린: X

모습: 걍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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